【대전=환경일보】 김성중 기자 = 여름철 전염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역시스템이 가동된다.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유인 살충기를 이달 중 추가 설치하고 연막소독과 잔류분무소독 등의 방역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대전 지역 처음으로 설치해 큰 효과를 거둔 해충유인 살충기를 이달 중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구는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0대를 추가할 예정으로 주로 유성 온천 관광지, 하천 둔치, 민원 발생지역 등에 이달 중 구입·설치할 예정이다.

해충유인 살충기는 원통형으로 특수 자외선램프를 이용해 주위 약 500㎡ 안의 모기 같은 해충을 유인, 팬으로 벌레를 죽인 후 해충 잔해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소독차량 진입불가 구역 등으로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역할 수 있다.

또 유성구는 지난 4일부터 연막소독을 차량 4대를 이용해 9월말까지 농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약 80회 실시하고 정화조·하천변·농가주변 수로·습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약품을 이용해 유충구제작업도 연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회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축사,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초미립자 살포기와 휴대용 분무기를 동원해 연말까지 약 400회에 걸쳐 잔류분무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신현정 유성구 보건소장은 “여름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겠다”며 “주민께서는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주변을 청결하게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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