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 안상석 기자 =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여름철에 대비해 오존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강구하고 오존농도 저감에 대한 구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15일까지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감각기관이나 호흡기관에 민감한 영향을 미쳐 호흡기나 눈이 자극을 받아 기침이나 두통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에는 폐 기능 저하 및 피부암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속의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되면 서울시에서 발령하는 것으로 오존농도가 0.12ppm/h 이상 주의보, 0.3ppm/h 이상 경보, 0.5ppm/h 이상 중대경보가 각각 내려진다.

 

특히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 오존오염도가 더욱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의보 발령때에는 노약자, 어린이 등은 바깥활동을 가급적 자제를 당부했다.

 

구는 또한 승용차요일제 참여 및 대중교통 이용으로 자동차 운행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경보·중대경보 발령시 노약자, 어린이 등 바깥활동 제한 및 중지 등의 행동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대기오염 주의보나 경보의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구민들은 환경과(☏02-820-1371)로 신청하거나 서울시 누리집 정보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한경 환경과 팀장은 “오존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 자제를 당부”하며 “환경을 위해서라도 녹색생활 실천이 어느때보다 동작 구민들이 노력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발전시설을 비롯한 도장시설, 주유소, 도로포장작업, 도색작업 등 관련 산업의 관리를 강화하고 살수차량을 이용한 낮시간대 물청소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강화를 통해 오존농도 저감을 더욱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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