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조명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는 슬로건을 단 ‘조명 미래계획’ 캠페인 포스터.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은 지난 13일, 고효율 조명제품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요청 및 캠페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업무·가정 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과 쾌적성을 유지하면서 해당 부문의 절전을 추진하는 것이 유효한 지구온난화 대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조명은 냉장고에 이어 두 번째로 가정 내 전력소비가 많은 분야로, 기존의 백열전구에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전구형 형광등램프나 LED조명으로 전환하는 대책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8년 5월 경제산업성에서는 ‘에너지 절약 램프 보급 추진 대책’을 내놓고 백열전구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조명제품으로 전환할 것을 각 방면에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 가전 제조업체에서는 올해 중으로 일반 백열전구 제조·출하 중지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은 가정 내 조명을 고효율 조명제품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 홍보활동을 계획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 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각 주체가 각자의 입장에서 실시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명 관계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절약조명포럼’과 합동으로 조명 에너지절약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늘리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조명 미래계획’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명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는 문장을 슬로건으로 한 이 캠페인에서는 조명 고효율화를 가속시키기 위해 국민에게 다음 사항을 홍보한다.

 

우선 가정 및 업무 부문 각각에 대해 고효율 조명제품으로 바꾸는 것의 중요성과 장점을 알리고, 구체적으로 기존의 백열전구를 전구형 형광등램프나 LED조명으로 전환하도록 촉구한다.

 

또한 자연채광 및 부분조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리게 된다.

 

홍보는 웹페이지(www.challenge25.go.jp/akari/)를 통한 홍보 및 전국 행정기관, 소매점 등에 포스터, 팸플릿 게재·배포, 협력 편의점에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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