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이 도시생활권의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6월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했다.

 

전세계 31개국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제 산사태 컨소시엄(ICL) 사무총장인 일본 교토대학 교지삿사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산사태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생활권에 적합한 산사태 저감기술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작년에 산사태가 발생한 서울 우면산, 춘천 마적산 피해복구지를 방문해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는 “도시생활권 산사태는 그 빈도가 점차 늘고 있어 방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라며 “일본, 이탈리아, 대만 등 도시생활권 산사태를 경험했던 국가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맞는 방재대책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개원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 결과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토석류 피해예측모델을 보다 신뢰성 있는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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