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전라북도 정읍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매년 여름이면 장마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크고 작은 자연재난이 발생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시 신속히 대처하고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인 189명을 저수지 예찰활동 관리자로 지정했다. 이들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수시로 예찰활동을 통해 저수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호우주의보,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시 수문을 개방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맡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 읍면동 관계공무원과 예찰활동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시청 5층 회의실에서 교육을 가졌다. 교육에서는 장마예보 및 국지성 집중호우시 등에 따른 저수지 예찰활동 단계별 행동요령과 함께 관리자로서의 임무와 책임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김생기 시장은 “지난해 8월9일 집중호우 피해로 저수지가 붕괴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며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 예찰활동과 관리로 올 여름에는 단 한건의 자연재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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