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내·외 우수 안전, 보건제품들의 비교전시를 통해 국내 안전보건 제품과 장비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현장에 우수 안전기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200여개 업체 600부스 규모로 도로교통분야, 산업안전보호구분야, 소방안전분야 등의 안전제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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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00원의 전기세로 냉방이 가능한 조은바람의 '클린쿨'. <사진=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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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케피탈 세이프티의 DBI-SAL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친환경 냉각방식으로 냉방비 절감

 

도로교통분야에 참가한 조은바람은 기화식 냉풍기 클린쿨을 선보였다. 클린쿨은 물이 증발할 때 소멸되는 기화열을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냉각방식을 적용해 하루 300원의 전기세로 냉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케피탈 세이프티는 둥근 천장이나 탱크, 맨홀과 다양한 상황에서 진입, 하강 구조가 가능한 DBI-SALA를 전시했다. 케피탈 세이프티 관계자는 “사용과 휴대가 간편하고 높은 위치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구조하는 상승 장비와 내려오는 하강 장비 및 탈출 장비를 고루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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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쓰리엠의 무전기 내장형 귀덮개 Peltor Lite-com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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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의 크린가드는 외부 필름 코팅으로 내구성 및 화학물질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나다.

산업안전보호구분야에는 한국쓰리엠의 무전기 내장형 귀덮개 Peltor Lite-com Pro를 소개했다. 이 무전기가 내장돼 무선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전자식 감음형 귀덮개로 청력보호는 물론 무전기 사용을 위해 청력보호구를 벗을 필요가 없어 청력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유한킴벌리 부스에 전시된 크린가드 보호복은 첨단 부직포 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면같은 부드러운 감촉과 외부 필름 코팅으로 내구성 및 화학물질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나다.

 

“운동화 타입의 안전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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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에스더블유코리아가 선보인 안전화 KT500의 내부구조.


케이에스더블유코리아는 안전화 글로벌기업인 King's Sfety Wear의 KT500을 선보였다. 이 안전화는 가죽과 메쉬를 조합해 운동화 타입으로 제작한 것으로 안전성과 편안함은 물론 기존 안전화의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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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코레카의 쇠그물 장갑은 녹이 슬거나 부식되지 않아 세척이 가능하다.

(주)코레카는 용접된 스테인레스 링을 연결한 쇠그물 장갑을 선보였다. 코레카 관계자는 “철강작업, 축산 및 도축작업, 유리 작업 등에 사용가능하며 녹이 슬거나 부식되지 않아 세척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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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퓨어의 초소형 방독면 mini는 기존 방독면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소방안전분야에 참가한 에코퓨어는 휴대용 방독면 mini를 전시했다. 가로 6.5㎝, 세로 4㎝에 무게가 26g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방독면 mini는 크기가 작아 손쉽게 휴대가 가능하다. 에코퓨어 관계자는 “기존의 7~10만원인 방독면에 비해 mini는 1만원으로 저렴하다”라며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라고 설명했다.

 

단순 도장만으로 초기화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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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피유씨의 방염 보조제 J-FPM은 다양한 재료에 사용 가능하며 색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일 피유씨는 초기 화재진압을 막기 위한 방염 보조제 J-FPM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이나 고무, 철, 시멘트 등에 사용 가능하며 색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 도장만으로 직접 열과 간접 열에 의한 초기 화재를 막을 수 있으며 수용성으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과 안전 보건활동 우수사례발표대회, 안전보건 세미나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됐다.

 

전시회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과거에 비해 안전장비의 디자인과 기능들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라며 “다양한 안전장비들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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