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환경부가 녹색소비와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한 그린카드가 출시 1년도 안된 지난 2일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린카드는 출시 6개월 만에 발급 100만장을 넘고 9개월 만에 200만장을 넘는 등 국민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활동 실천 의지를 높여왔다”라며 “그린카드 소지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그린카드 발급 이후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활동 의지와 행동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로 인해 그린카드는 친환경카드라는 공익성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빠른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Rio+20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기업지속가능성포럼’과 환경부, 유엔 아시아태평양사회위원회(UNESCAP),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주최한 포럼에서 녹색성장실천 아이템 사례로 소개되는 등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관심과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그린카드 300만장 돌파 및 1주년 기념’ 이벤트를 마련하고 그린카드의 3종 혜택(대중교통 이용, 녹색제품 구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환경부 유영숙 장관과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특정 숫자의 그린카드 발급순서를 가진 가입자들에게 친환경상품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린카드 성장이 국민 성원과 호응에 힘입은 양적인 성장이었다면 앞으로 더 많은 녹색소비 혜택을 줄 수 있는 질적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라며 “포인트 제품 및 적립 유통업체 확대, 녹색제품 전용 인터넷 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그린카드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카드가 녹색생활과 녹색소비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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