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GI 리처드 새먼스 소장(왼쪽)과 베트남 기획투자부 부이 꽝 빙 장관이 협약체결 후 악수를 나 누고 있다. <사진제공=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이하 GGGI)가 베트남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양자 정책협의 및 업무협조협약(MOU) 체결식을 28일 GGGI 서울본부에서 가졌다.
올해 10월 하순 서울에서 개최하는 기후변화 각료급 회의(Pre-COP 18)를 계기로 공식출범할 GGGI는 그동안 베트남의 녹색성장 전파를 위해 기획투자부 녹색성장 전략수립 및 정책자문 사업, 베트남 사회과학원(Vietnam Academy of Social Sciences)을 통한 녹색성장 역량강화 사업, 호치민 시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베트남 정부도 지난 6월 GGGI 설립협정의 창립회원국으로 서명하고 9월중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대표단은 이번 협의회에서 베트남 정부가 최근 마련한 ‘베트남 녹색성장 전략(Vietnam Green Growth Strategy)’의 원활한 이행과 사업발굴, 역량강화 등에 GGGI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처드 새먼스(Richard Samans) GGGI 소장은 “GGGI가 베트남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 수립과정에서 정책자문을 제공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베트남 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이 빠르게 성장하는 메콩지역에서 녹색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정부와의 파트너십은 GGGI가 계획 중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지역 공동체차원에서의 녹색성장 전략 수립 및 사업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이 꽝 빙 장관은 지난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오 정상회의에서 베트남 정부가 아세안 녹색성장센터(ASEAN Green Growth Center)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차원의 녹색성장 확보를 위해 GGGI가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