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노인의료시설 등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과 영화관, 학원, PC방 등 신규로 법이 적용되는 시설 총 244개소를 직접 찾아가 실내공기질을 집중관리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서울시내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대상인 244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건강민감시설 170개소로 어린이집 106개소, 산후조리원 21개소, 의료기관 35개소, 노인의료시설 8개소이며, 신규 법적용시설 74개소로 영화관 51개소, 학원 16개소, PC방 3개소, 전시장 4개소이다.

 

시는 그동안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 실내공기질 오염도 측정, 관리를 해왔으나 어린이집 등 건강민감시설이 다른 시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자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컨설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중 80~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실내공기 오염물질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노출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산후조리원과 같은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산모가 장시간 생활하는 곳으로 오염된 실내공기에 노출될 경우, 세균 번식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컨설팅은 실내공기질 관리 전문가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해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시설관리 실태를 조사해 시설별로 맞춤형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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