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서울시는 서울지역 에너지 소비의 58%를 차지하는 건물 중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우수사례를 발굴해 표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도에 건물분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 건물 중 건물에너지 사용량 전광판 설치해 정보제공하는 사례,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을 통한 에너지 리모델링, 에너지 진단, 실내온도 준수 등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건물이 선발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에너지 절약실천 모범건물 표창’은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모범 건물을 발굴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이 향상된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벤치마킹 등을 유도함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 건물 에너지 절약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원전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은 ‘에너지 수요 절감 +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및 절약 시스템을 구축해 14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 생산량(200만 TOE)를 대체하는 효과를 달성하려는 서울시의 정책이다.

 

추천방법은 자치구에서 관내 우수건축물 및 개선사례를 발굴해 추천 하거나 건물주 및 관리자가 자체적으로 우수사례를 제출해 접수할 수 있다. 시민단체 등 에너지관련 기관 추천도 가능하다.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건물에 대하여는 앞으로 매년 12월에 정기적으로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며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추천 받을 예정이며 참여 건물들은 자치구 에너지관리부서로 신청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로 직접 추천서를 제출하면 우수사례를 외부전문가 등의 참여하에 공정한 심사를 실시한 후 12월중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발방식은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해 10인 이내의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표창후보 건물에 대한 타당성 및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공적내용에 관하여는 현장 확인을 통한 실사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임옥기 기후환경경본부장은 “이번 에너지 절약실천 모범건물 표창계획을 통해 더 많은 건물들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건물에너지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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