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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은 “적십자병원의 의사 이직률이 지방의료원 이직률에 비해 크게 높고

간호관리료 등급도 6등급 4곳, 7등급 1곳으로 간호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박

종원 기자>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5개 적십자 병원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병원 핵심 인력인 의사, 간호사의 정원 대비 현원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이직률도 크게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 적십자병원 의사의 정원 충족률은 86.1%, 간호사 충족률은 88.9%로 실제 근무인력 수는 2007년 대비 의사 인력은 69명에서 68명으로 간호사 인력은 304명에서 296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한 2012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 따르면 의사(공보의 제외)의 이직률도 2010년 31.9%에서 2011년 41.4%로 증가했으며 통영병원의 경우 2011년 근무 중인 간호사의 41.4%가 이직했으며 근무 주인 의사 3명이 모두 이직해 이직률 10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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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자료에서 추출한 적십자 병원 의사, 간호사 이직률. <자료제공=남윤인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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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의원은 “적십자병원의 의사 이직률이 지방의료원 이직률에 비해 크게 높고 간호관리료 등급도 6등급 4곳, 7등급 1곳으로 간호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적집자 병원 중에 응급의학과, 건강관리과, 방사선 종양학과가 설치된 곳이 전무하다”라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곳은 하나도 없고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곳도 2곳에 불과하며 분만실을 갖춘 곳도 3곳뿐이라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에 너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적십자 병원들이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수준이어서 지역거점병원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시설, 인력, 장비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부지 확충과 시설, 장비 현대화,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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