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단지무 종자를 이용한 싹 채소 대량생산을 위한 수경재배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하고 있어 그 성공여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지난 2009년도부터 제주 토종 단지무의 복원과 품종 개발로 새로운 소득 작물 육성을 위한 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캐비넷형 싹채소 생산 시스템을 이용한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단지무 종자 채종 후 저장기간별 싹 채소 성분을 구명, 최고의 싹 채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시작한 것.

기술원은 우선 10월 중순까지 싹채소 재배용 수경재배 베드와 관수 시설을 설치하고 10월 하순부터는 수경재배에 사용할 배양액과 물을 공급에 따른 예비 시험을 추진한 후 본격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단지무는 무 청, 무 뿌리를 생산하기 위한 재배간격에 대한 연구와 단지무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비타민 C는 1월 달에 가장 높았고 2월에 다소 감소되었다가 3월에 다시 성분량이 늘어나는 특이점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토종 단지무 종자의 다양한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한편 소득원으로 개발 값어치가 있는 토종종자를 선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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