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푸른 산에서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이 변신을 거듭하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소장 이창흡)은 한라생태숲에서 장생의 숲길을 연결하는 숫모르길과 장생의 숲길에 최근 친환경 야자수매트로 조성, 우천시에도 이용토록 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번 야자수매트로 조성되는 장생의 숲길은 우천 후 노면훼손 예방을 위해 통제하고 있어, 이를 모르고 휴양림을 찾은 탐방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어 야자수매트를 조성해 우천 후에도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 조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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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의 숲길은 야자수매트를 조성해 우천 후에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장생의 숲길 야자수매트 조성사업은 숲길 입구에서부터 중간지점인 사거리까지 총 2km이며, 나머지 구간은 흙을 밝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트를 깔지 않았다. 휴양림은 숫모르 숲길과 장생의 숲길, 노루생태관찰원 구간을 숫모르편백 숲길로 명칭을 정해 운영하게 되며, 이 구간은 총 8km로, 2시간 정도이며, 11월1일부터 전면 개방하게 된다.

 

또한 생이소리길에서 절물오름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최근 데크를 조성해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은 이미 환호성을 자아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구간은 총 2.5km로 현재 나머지 0.7km는 내년에 예산을 요청, 10월 중으로 발주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후문에서 약수터 입구까지 송이로 포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자갈로 포장된 절물휴양림 후문에서 약수터입구까지 구간을 송이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 구간은 총 2km로, 이 구간도 10월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남동에 거주하는 정인보(51)씨는 “야자수매트 조성은 친환경적으로도 참 보기가 좋다”며 “이로 인해 자연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분별하게 조성된 타이어매트 조성한 것보다 훨씬 낫다”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이 시민은 “앞으로도 타이어매트가 조성된 곳을 친환경 야자수매트로 조성하면 탐방객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흡 절물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조성된 절물오름 탐방로는 오름중턱으로 끼고 도는 코스로 생이소리길 동측 및 서측으로 진.출입이 가능하게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 숲길은 데크조성으로 인해 산열매나무숲, 단풍 숲 등 기존 탐방로와 더불어 자연 속을 탐방 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장생의 숲길은 우천 후에는 탐방객들을 통제했지만, 이번 야자수매트를 조성해 우천 후에도 입구에서부터 장생의 숲길 사거리까지 탐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흡 소장은 “이제 절물휴양림은 휴양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가진 휴양림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다양한 탐방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직원들은 이창흡 소장을 주축으로 걷기 좋은 숲길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휴양림직원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전시행정이 아닌 국민의 공복으로서 피로에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th611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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