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벤치마킹 대상인 생활쓰레기 선진 배출 시스템 클린하우스제도가 2005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153억 원을 투자, 26개 읍·면·동에 2,186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클린하우스는 종전의 문전수거 방식에 따른 관광도시의 미관 저해, 수거운반의 효율성 저하 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전국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해 해마다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일부 시민이 버리면 그만이란 의식으로 종량제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의 혼합배출, 대형폐기물 불법투기, 야산·공한지 등에 사업장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등 불법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정에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종류별로 배출하면 종량제봉투로 배출할 쓰레기량을 줄여 가계비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며, 낱장종이나 라면봉지도 일정량을 모아서 묶어 배출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낱장상태로 혼합 배출하면 소각용 쓰레기가 되어 비용만 늘게 된다면서 특히 내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도 전면 종량제로 시행됨에 따라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재활용은 두배로 늘리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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