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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벽화그리기
【인천=환경일보】강점석 기자 =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우각로길 마을 주민들의 지역 예술문화 커뮤니티 활동의 결실을 나누기 위한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가 오는 10월27일(토), 28일(일) 이틀 간 숭의동 우각로길 (구)전도관 앞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우각로 문화마을이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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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벽화그리기
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어제는 앉은뱅이 내일은 기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900년대의 건물과 골목길 등 근대문화의 자취가 남아있는 우각로길은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빈집이 증가하면서 우범 지역으로 변하는 등 주변 환경 취약으로 마을공동체가 붕괴되는 현상을 보이는 지역이었다. 이에 2012년부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빈 집에 문화예술인들을 유입,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하고, 주민연극, 마을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주민 문화예술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10월27일(토), 28일(일) 양일 간 진행되는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그 동안 준비했던 문화예술 활동의 결과를 함께 나누며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10월27일(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축제는 길놀이(풍물)로 막을 열어 마을그리기대회와 주민장기자랑 예선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동극과 어린이댄스팀 공연, 영화상영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이튿날인 28일(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주민연극, 성악 등 공연, 주민장기자랑 및 마을사진 시상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행사 양일간 사진·그림 전시, 추억의 놀이, 먹거리 장터, 벼룩시장 등 축제를 풍성하게 하는 상시 진행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민족문화과 한민호 과장은 “‘우각로 문화마을 축제’는 지역민 이탈이 심한 지역에서 건강한 문화예술 마을로 다시 태어난 우각로길의 모습을 통해 주민들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잔치”라며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상생하며 시너지를 일으켜 마을만의 고유한 문화를 재창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문화소외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고, 예술을 통한 지역민간의 화합과 공동체 문화 회복 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각 지역별 시행기관(단체)의 주관 하에 현재 전국에서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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