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나포영상.
▲목숨을 걸고 중국어선에 진입하는 우리 해경들
【인천=환경일보】강점석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오상권)는 지난 24~25일 이틀간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실시, 우리측 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5척을 해군 고속정 2척과 합동 작전으로 나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노영어 51068호(80톤, 철선, 쌍끌이 저인망, 승선원 10명) 등 5척은 25일 오전 6시 10분께 백령도 북서방 약 4km 해상에서 우리측 영해를 18km(10마일)침범, 불법 조업해 멸치 10톤, 까나리 1500kg 등을 잡은 혐의로 나포됐다고 전했다.

 

나포할 당시 이들 중국어선은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며 ‘영해 및 접속수역법‘에 따라 인천으로 압송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에 앞서 23일에도 소청도 남방해상에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을 넘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지난 24일, 인천지검 공안부검사 등을 경비함정에 편승시켜 중국어선 불법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나포 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백령도 등 서해5도 우리어민의 안전조업 확보와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인천지검과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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