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이보영 기자 = 기상청은 25일 2시 기상청 국제회의실에서 민·군기술협력 시범사업의 기상분야 특허기술동향조사 사례를 중심으로 ‘국가R&D 특허정보 활용 강화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상청 이일수 차장과 특허청 김영민 차장을 비롯해 R&D특허센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지식경제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해 시범사업의 우수특허 창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기상청은 내년부터 민·군기술협력 시범사업에 참여, 성층권 무인비행체이용 대류권 기상관측 및 활용기술을 개발할 예정으로 이 사업은 국방부처와 민간부처의 기술 공동활용과 중복투자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중대사업이다. 지난 7월 ‘제2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성층권 장기체공 무인비행체의 개발사업 추진이 확정된 이후.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은 성층권 장기체공형 무인비행체를, 기상청은 기상탑재체 및 활용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됐고, 지난 6월부터 기상청은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사전기획을 시작했고, 9월부터는 특허청과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을 수행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성층권에서 한반도 대류권의 수증기, 구름물량 등을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측하게 되면 기상예보모델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됨은 물론, 태풍·해일 등의 위험기상을 대비할 수 있는 예측선행시간 등을 더 많이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초소형·초경량 항공용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시스템의 국산화로, 앞으로는 인공위성의 기상탑재체를 국내에서도 자체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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