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해맞이산소길(2012.10.20) 010
▲송강 정철이 걸었다는 고성갈래길 제1경인 관동별곡 800리길
【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제4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 축제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건봉사, 화진포광장 일원, 명태축제장 등 관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성군은 동해안의 최고 비경인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800리 동해안 옛길’을 축제화해 송강 정철이 노래한 관동별곡에 우리 시대의 걷기·자전거길 여행을 접목한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주요 행사로 첫째날인 27일에는 관광객 및 수도권 걷기행사 신청자 등을 중심으로 알프스스키장, 흘리임도, 장신유원지 등 걷기 투어를 시작으로 자전거 투어로 군민 및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모여 청간정콘도 앞에서부터 관동별곡 800리를 따라 명태축제장으로 이동한다.

 

둘째날인 28일 9시 30분부터 화진포광장 해양박물관 앞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식전행사로 해군 군악대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되며, 개회식 후에는 화진포광장에서 시작해 화진포의 성, 거진 등대를 거쳐 명태축제장까지 걷기 투어를 실시한다. 또한 축제장에 도착한 군민 및 관광객들이 고성명태축제에도 함께 참여해 즐거움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학 청소년 발굴을 위해 28일에는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을 개최해 경동대학교 대강당에서 전국고교생 1000여명이 글솜씨를 겨룬다. 참가부문은 시, 시조, 산문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시상은 대상 등 총 53명에게 총시상금 1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앞으로도 고성군에서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2012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가 펼쳐지며, 11월3일부터 4일까지는 전통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축제가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에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을 방문해 가을단풍과 동해안의 아름답고 멋스러운 풍경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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