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족친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오는 12월3일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가족친화 인증패를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道 단위 중 충남에 이어 2번째이며, 16개 市道 중 부산, 광주에 이어 4번째다.

도는 2012년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 선정은 137개 기업 및 기관이 신청, 리더십 및 경영전략, 근로자 지원제도, 가족친화경영 실행실적 등을 심사, 총 101개 기업 및 기관이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년에 신규 인증된 기업 및 기관은 제주도를 포함, 지방자치단체 15개, 대기업 23개, 중소기업 29개, 공공기관 34개 등 총 101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 인천 부평구, 경남 양산시, 부산 중구, 서울 서대문구, 광주 동구․서구․광산구 등이다.

한편 가족친화기업․기관에 대해서는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에 대한 신문광고, 우수사례 배부 등 홍보 지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가족친화 우수기업 정부포상, 가족친화경영대상 등을 지원할 뿐 아니라 정부사업 참여시 가점 또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도 고영실 여성정책과장은 "앞으로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확대해 나가고,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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