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세미나
▲평화세미나

[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세계의 젊은이들이 제주에서 서로 만나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이슈를 논하는 '제3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개막했다.


26일 제주자치도와 도 교육청은 차세대 글로벌리더와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 평화의 섬 제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제3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제주자치도 및 도 교육청과 교류하고 있는 자매·우호도시, 환태평양평화공원도시협의체 회원도시 등 7개 국가, 17개 도시 고교생 110명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미국의 샌디에고와 하와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중동의 오만(무스캇시) 등이 처음으로 참가하며,아시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금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중동의 여러 도시에서 참가함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지역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포럼 주요 내용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조강연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를 비롯 글로벌 이슈의 토론 그리고 제주의 자연유산 탐방 및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토론 주제로는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인간 질병치료 목적의 동물실험에 대한 청소년들의 견해' 등 6개 주제별로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한편 도 유종성 평화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10년, 20년 후 세계 곳곳에서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젊은이들로 이들에게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주에 대한 깊은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제주자치도와 도 교육청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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