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의료폐기물 배출자 신고업소를 점검한 결과 배출신고자들이 의료폐기물 관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의료폐기물 배출자가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을 통한 의료폐기물을 관리해야 하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시 무선주파수인식방법인 RFID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 배출자들의 무관심을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의료폐기물 배출자가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을 이용, 실제 배출량과 처리량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 중간운송 및 처리과정에서 불법처리가 이뤄지지 않도록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료폐기물을 전용용기나 전용 창고에 보관해야 하나 전용 용기에 취급 시 주의사항(배출자, 종류 및 성질과 상태, 사용개시 연월일 등)을 기재하지 않은 병원과 전용 창고가 아닌 다른 물품과 함께 보관하고 있는 병원을 적발해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서귀포시 의료폐기물 배출신고자는 190여개소가 있으며,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허가 받은 업체는 1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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