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산불위험시기에 산불헬기 전진배치 운용을 통해 산림자원보호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간성읍 신안리 산 17-1번지 소재 군유임야에 산불진화 헬기 계류장을 조성해 산불예방 및 초기 대응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헬기 계류장 시설은 지난 2011년 1월 말에 착공해 올해 7월 말에  완료됐으며 국비 8000만원, 도비 3600만원, 군비 1억5800만원 등 총 2억 7400만원이 투입됐다. 총 면적은 5027㎡의 규모로 주요 시설로는 헬기 계류시설 1823㎡, 승무원 숙소 지상 1층 77㎡, 유조차 주차장 등을 갖췄다.

 

그동안 고성군은 매년 산불 위험시기인 봄․가을철에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강릉항공관리소 소속 대형헬기를 고성군종합운동장에 임시계류 하도록 했으나, 이번에 안정적인 헬기 이·착륙시설을 갖추게 돼 산불발생 시 초동대응 태세강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고성군은 다가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해 가을철 산불방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유급감시원 110명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50명을 군청과 읍·면에 각각 배치해 산불 진화와 예방활동을 벌인다. 또한 군청 및 5개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며 10개의 감시탑와 6개의 산불무인감시카메라로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유관기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과 더불어 산불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산불을 방지해 고성군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441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