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이보영 기자 = 우수한 건축자재 발굴과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건축자재추천제’를 전시기간동안 심사, 친환경건축과 관련된 건축사사무소·건설자재·조경·에너지·환경기업이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는 건축전문전시회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12)가 10월23일~26일까지 삼성동 COEX 3층 C홀에서 개최됐다.

 

건축산업대전전경
▲건축대전 전경.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친환경건축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전문가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제7회 한국건축산업대전을 개최했다.<사진=이보영 기자>

이번 행사는 우수건축자재추천서를 받은 공공시설재(원기업), 구조재(경민산업, 이조흙건축, 피에스테크),내외장재(삼한씨원, 우성세라믹스공업, 주신기업, 하나인더스), 단열재(오씨아이, 일신산업, 세이크, 한국바스프)등이 참여해 우수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화석엔지니어링은 합성고무방수시스템인 '페데스탈(pedestal)'이 조경과 방수에 탁월한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다. 업체의 김성진 대리는 “여러업체의 옥상에 노출방수·비노출방수등 조경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파손이 안되고 방수는 잘되고 반영구적인 강화플라스틱 제품으로 고온에 변형 안되는 장점이 있다. 경사각 조절로 경사면에도 간단시공이 가능하고 비와 눈 고임현상이 없어 노화현상이 거의 없는 제품이다. 마감재와 하부사이의 공간에 배관, 배선이 가능해 공기층 형성으로 단열의 효과가 있고 석재와 석재가 맞물리게 설계되어있어 강도가 강하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것과 하자보수가 용이하고 , 자재 반영구성으로 인해 보수후 미관상 차이가 없는 등의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시공실적으로는 삼성전자서초사옥, 인천공항문화복지관, 마산역사, 용산민자역사, 송도국제학교, 소래포구 테라스등이 있고 업체는 그 가운데 삼성전자서초사옥에 시공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적용범위는 바닥분수, 조경구간, 옥외공간, 열린광장 등 다양하다.

 

2012년 유럽연합인증 CE획득, 2011 서울 국제, 특허 발명대전 금상수상에 빛나는 세방의 싱크대부착형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도 전시회 한켠에서 볼 수 있었다. 습식 분쇄, 분해, 감량등의 기술과 설치 후 1년 무상 품질보증, 싱크대부착형 음식물쓰레기 습식분쇄방식, 순수 대한민국기술로(서브장치) 전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기존 디스포져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첨단 안전 기술 등이 적용된 신개발품임을 업체는 강조했다. 특히 이 기계에 사용된 ‘천연 미생물 Active -enzyme’ 150여 종류의 천연 균주로 구성된 천연 미생물로써 기하급수적 세포분열로 신속한 활동을 개시해 음식물 쓰레기를 신속분해하고 각종 하수, 오수를 정화 처리한다고도 밝혔다. 미국은 30~40년전부터 이 사업에 관심을 가졌고 우리나라도 10월10일 고시돼 내년부터 전면실시되는 환경부 ‘폐기물 관리법’과 ‘해양투기금지’법에 따라 불법투기는 금지되고 2차 분쇄기가 필수로 있어야 하므로 이 기계는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거지 하며 즉석으로 분쇄기 칼날과 세균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여 냄새도 해소되며 물로 인해 자연세정이 되고 전기세도 한달에 2천원정도만 드는 강점도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에스에이치공사 마곡지구
▲SH공사 마곡지구 관계자는“지역 생활중심권 개발을 위해 역세권에 상업중심기능을 배치하고 공동주택디자인을 개선하며, 커뮤니티 시설 확충과 에너지 절약형 주택 설계, 공항로 남측 발산택지지구 개발 계획과 연계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및 강서지역 최대 녹지공원 개발 , 걷고싶은 녹지네트워크 계획등이 마곡지구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사진=이보영 기자>

SH공사의 마곡지구는 친환경 주거, 생태습지 등이 어우러진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지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의 핵심이 되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접목된 쾌적한 주거공간과 산업, 주거, 환경이 하나가 되는 복합도시 문화공간으로서 녹지공간이 조성 돼 미래 녹색도시가 되는 것이 모토라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식산업 클러스터(역세권 및 반경 250m~500m 이내가 도보생활권인 일상생활단절 없이 주거, 연구, 산업, 여가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족적인 공동체 생활권역)와 동북아 경제 네트워크 거점 역할 위한 업무 중심지, 첨단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하이테크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마곡지구도 기대해달라” 고 밝혔다.


로자인터락시스템은 유럽 38개국 특허 및 국내·외특허를 다수 보유한 지붕외장재를 소개했는데, 설치가 간단한 인터락킹시스템으로 견고하며 ‘water stopper‘ 특허기술로 빗물이 타일내부로 유입되지 않는 장점과 색상의 선택범위가 다양하고 수려한 미관과 완벽한 방수 입체감등이 돋보였다.


디자인폴은 ‘천년을 변함없는 파르테논 신전의 아름다운 기둥’을 모토로 친환경 혼합석재를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도심속에 또하나의 예술품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대리석의 질감과 콘크리트의 내구성과 자연석 표면질감을 그대로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물연마’ 기술로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고급대리석 질감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디자인폴은 또한 콘크리트가 완벽하게 지면과 연결되며, 일반 콘크리트 또는 석재폴의 기존방식인 지하 매립방식도 가능해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시공 가능 앵커베이스 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기능과 확장성, 가변성으로 표지판부터 신호등까지 폭넓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원심력디자인수로관과 벤치나 볼라드 형태로도 성형이 가능하며 소비자의 요구와 편의를 충족 시키는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임도 강조했다. 경제성과 차별화·고급화·영구성의 장점 또한 지녔고, ‘2011대한민국 굿디자인’에서 친환경혼합석재, 통합지주 부문 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받은 제품이다.

디자인폴
▲디자인폴 관계자는 광고방지기능인 ‘shot blasting’(강한공기를 접촉시켜 자연풍화작용을 인위적으로 연출해 자연스러운 화강석 질감을 연출하는)기법에 의한 표면처리, 하렌도장 기법에 의한 실리콘 베이스 레진 도료 이용 광고물 부착 금지, 방수기능, 안정성, 엄격한 제조공정 , 유지보수비용이 들지 않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사진=이보영 기자>

 

그밖에도 YHB는 미세먼지(미립자의 크기 0.01u이하)를 효율적으로 제거 및 집진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할수 있도록 하는 초대형 전기 집진기를 출품했고,

그린퀸은 음식물 쓰레기를 80%이상 감량하고, 유출률이 13.1% 미만인 친환경 감략자원화기기인 싱크대 일체형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출품했다. 이 기계는 한국기계연구원의 재생에너지 평가에서 자원화 가능성 100%의 적합 판정을 받고 환경부 기준을 통과해 국내유일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한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돋보인 ‘GREEN NETWORK’


또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해 시상 및 전시하는 국내 최대의 건축시상제도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과 작품전이 동시에 개최돼 최근 국내에 지어진 우수 건축물들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많은 작품 중 사회공공부문 대상 ‘서천 봄의 마을’, 공동주거부문 대상 ‘해운대 아이파크’ , ‘영화의 전당’, ‘전곡 선사박물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등의 수상작과 , 흐름과 멈춤이 집약된 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의 ‘시간의 흔적을 담다’ 등의 건축 작품이 돋보였다.


그리고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스마트그린빌딩엑스포, 공공환경시설산업전, 자동인식 및 출입통제 산업전 등 유관전문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 “GREEN CITY WEEK"로 많은 건축전문가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한편 10월 24일과 25일에는 건축사실무교육과 공동주택&일반건축물의 리모델링 설계사례 발표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캐나다우드 등 다양한 건축분야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개최돼 폭넓은 건축문화 정보를 제공했다.

 lb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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