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2012제주올레걷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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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제주올레걷기축제

[환경일보]윤정미 기자=우뚝 솟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제주의 올레길 10~13코스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2012제주올레걷기축제’가 펼친다.

 

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제주  ‘올레’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제주가 가장 빛나는 계절인 가을에 ‘즐기자, 이 길에서(Seize the joy on the trail!)'라는 주제로  올레 길에서 제주 지역민과 함께 걷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자는 목적으로 이번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아침 걷기 전에 참가자들이 모여 함께 올레체조를 하고 출발한다. 올레체조는 제주올레 길을 걷는 올레꾼들이 걷는 도중 무리가 없도록 미리 몸을 풀고 마음도 흥겹게 하는 체조이다.

 

2012제주올레걷기축제에 펼쳐지는 코스는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관인 해안 절경 외에 숲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느낄 곶자왈, 오름 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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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제주올레걷기축제 해녀춤

 

코스당 평균 16km 이며, 5~6시간 정도 걷게 되는데 4일 모두 참가할 경우 약 64km길을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마을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게 된다.

 

축제 기간에는 챔버오케스트라 A.R.K의 클래식 공연, 성악가 박근포 아리아, 박경선의 경기소리, 플라멩코 공연, 제주도내 유일 레게스카 밴드인 사우스 카니발 등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 전통 동요와 해녀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힐링, 제주’, 제주 전통 민속 공연, 하모 체육 공원에서 펼쳐지는 제주 난타 하이라이트(PMC), 올레꾼 전통혼레 등도 선보인다. 이 외에 사계리 해녀 해산물 판매 및 해녀관련 전시, 산경도예의 도자기 아울렛이 열리며, 폐막 파티에는 들국화가 초청돼 관객들과 호흡한다.

 

한편,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일회용품없는 환경친화적축제다. 각 참가자들은 씻어서 재사용 할 수 있는 개인수저와 컵을 미리 준비하고 매일 각 코스 시작점에서 쓰레기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도보여행가인 베르나르 올리비에시가 참가한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전직 기자 생활을 은퇴하고 4년여에 걸쳐 이스탄불에세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한 여행가다. 그는 은퇴 후 걷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재활하고 비행청소년에게 도보여행을 통해 재활의 기회를 주는 협회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올해로 3회째인 제주올레 걷기축제에 참여해 가을 제주를 깊이 있고 다채롭게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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