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환경부는 금강 백제보 상류 물고기 다량 폐사사고와 낙동강 구미대교 물고기 폐사사고의 원인규명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민관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합동조사단은 과학원 및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수질, 수생태, 화학물질, 수자원, 수리수문 등)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시적, 국지적 용존산소 부족 및 원인, 독성물질 유입, 수환경 변화, 외국의 집단 폐사 사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12년 10월17일 금강 백제보 상하류 물고기 다량 폐사사고와 2012년 10월24일 낙동강 구미대교 상하류 물고기 폐사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수질조사 및 상류 오염원 정밀조사, 어류 독성검사 및 병성검사 등 원인파악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관계 전문가들은 물고기 폐사원인으로 몇가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관련 데이터상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하고 있다. 금강 백제보 상류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사고는 최초 발견(2012.10.17) 부터 2012년 10월28일 현재까지 총 54천 여마리의 폐 물고기를 수거처리 완료했으며, 하류에는 취정수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낙동강의 경우 최초 발견(2012.10.24) 부터 2012년 10월28일 현재까지 약 4400마리의 폐 물고기를 수거처리 했고, 잠수부를 통한 수중 조사결과 수중에 폐사 물고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하류 취·정수장(9개소)의 수질도 이상이 없으며, 구미 불산사고와도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