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올 겨울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대규모 김장행사를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오는 11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2사랑의김장나누기 공식 앰블럼 |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야쿠르트아줌마와 서울시민 등 약 2,250명이 나눔의 손길을 모은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시민봉사단 365명의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야쿠르트아줌마와 시민봉사단은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40톤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한국 기네스 기록 갱신에 나선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2008년 서울광장에서 130톤의 김치를 만들어 한국 기네스에 등재된 바 있으며, 올해는 시민봉사단과 힘을 모아 4년 만의 신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쓰일 배추를 들어보이고 있는 농민 황광균씨 |
3년 째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쓰일 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황광균 씨(61.충남 논산)는 "올해도 배추의 생육 상태가 아주 좋아 맛있는 김치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강경 산 젓갈과 신안 산 천일염 등 최상급 재료가 들어간 양념으로 김치 맛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정용찬 홍보이사는 “매년 김장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행사를 시작 한 이후로 한 번도 김장 규모를 축소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야쿠르트아줌마와 시민들의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