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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제10대 양왕을 추모하는 덕양전 추향대제

[산청=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가락국 제10대 양왕을 추모하는 덕양전 추향대제가 30일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덕양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향대제에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문중·유림 인사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에는 김선호 재부산산청향우회장, 종헌관에는 강대진 농협산청군지부장이 각각 맡아 봉행 헌작했다.


양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덕양전은 지난 1983년 문화재 자료 제50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춘(음3월16일) 추(음9월16일)향례와 음력 초하룻날, 보름날에 삭망향례를 올리고 있다.


김유신의 증조부인 구형왕은 532(신라 법흥왕 19)년 나라를 신라에 넘겨주고 이곳 왕산 수정궁으로 옮긴 후 5년 후에 돌아가셨다. 그 뒤 제사를 올리다 전쟁 때문에 중단되었으나 1798년부터 다시 항례를 올렸다. 광무 2년(1898) 덕양전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1930년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긴 후 1991년 고쳐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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