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호 안산시 미혼남녀 단체 미팅사진4..bmp

▲안산시는 미혼 남․녀 단체 미팅을 주선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4쌍의

커풀이 탄생하였다.


[안산=환경일보] 조원모기자=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27일과 28일 1박 2일 동안 일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바쁜 사회생활로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이성간의 만남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안산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대표 최필열) 주최,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박영혜) 주관으로 안산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신청자 미혼 남·녀 36명이 함께 하는 단체 미팅이었다.


첫째 날인 토요일(10.27일)에 갑자기 내리는 비도 서로의 짝을 찾는데 방어막이 아니었으며, ‘첫 만남’의 장소인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한복을 입고 다도(茶道)를 즐겼고 참가자 위주로 짜여진 전통혼례 시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호감 가는 이성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예절관을 찾은 하순자 안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안산시는 너무나도 바쁜 미혼의 남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참가자가 서로의 짝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대부도로 이동해 진행된 실뜨기 등 전례놀이와 커플 게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이성간의 스킨쉽과 대화를 유도하며 서로간의 마음이 맞는 인연을 찾는데 도와주었다.


마지막 날, 참가자 중 호감 가는 상대에게 공개적으로 6명의 남성이 프로포즈한 결과 이중 4쌍이 연결되었고, 이들은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만남을 가질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싱글을 탈출해 짝을 찾은 김태형·김도연 커플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싱글을 탈출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계속 좋은 만남을 통해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아울러 안산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최필열 대표와 안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박영혜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1박 2일로 남녀의 단체 미팅을 주선하고 있는데 많은 참가자가 서로의 인연을 찾아 저출산 극복은 물론, 건강한 가정을 이루며 살길 바란다.”며 안산시에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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