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 겨울이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올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예상치 못한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대비 및 사후대응계획을 수립해 항공기 안전운항 및 공항시설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체식 제설차량 실제 제설모습.
▲일체식 제설차량 실제 제설모습
운항횟수가 많은 주요 공항의 제설작업은 활주로, 유도로, 계류장순서로 눈을 치우고, 2.5cm 가상적설시 30분이내에 제설을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11월26일부터 11월30일까지 공항의 제설대응능력을 특별 점검한 결과, 우리나라 주요공항인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은 30분이내에 제설을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공항에 제설장비는 229대(전년대비 110%), 제설자재 2,090톤(전년대비 120%), 제설인력 1268명, 제설주기장 39개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제설장비 65대(제설차28대, 살포기21대, 덤프 등 16대) 제설자재 1611톤(요소 510톤, 제설자재 등 1101톤)을 갖추어 15분이내에 제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결항되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공사와 지상조업자 간에 협력체계를 구축해 최대한 짧은 시간(15분이내)에 항공기 제빙(De-icing)을 완료함으로써 지연 또는 결항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폭설 등으로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승객의 안전 및 항공기 안전운항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제빙을 완벽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토해양부는 2012년 11월15일부터 2013년 3월15일까지 양 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설해대비 항공대책반을 설치해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비상근무중이며, 신속한 제설대응 및 상황보고체계 가동으로 공항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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