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서울도시철도가 2012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에서 철도수송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공사는 자연재해나 시설물 장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운영하는 한편, 효과적인 재난대응 활동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한 점을 인정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지난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9개 분야 91개 국가기반시설 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역량, 보호자원 관리, 분야별 안전관리·비상대응대책 등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공사는 도로, 철도, 항만 등을 포함한 교통수송 분야 전체 23개 평가기관 가운데 2위, 철도수송 부문에서는 전국 8개 철도운영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체계적인 재난관리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시설물 정보를 조회·등록할 수 있는 시설물유지보수시스템(STnF)을 도입하였으며, 터널 내부도 고성능 카메라와 소음계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시설물 장애 발생시 정보를 공유하여 다른 분야와 연관된 장애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통합관제를 운영하는 등 과학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비상발령 예고제’를 실시해 풍수해나 폭설 등 기상악화에 따른 비상발령 상황을 직원들에게 알려줘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그동안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과학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공사의 재난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재난관리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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