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하나은행 (은행장 김종준, www.hanabank.com)은 3년 만기의 미화 5억불(원화 5,410억원 상당액) 글로벌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5억불은 미국 3년물 국채에 1.05%를 가산한 1.375%에서 결정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3년 만기 글로벌채권 중 최저 가산금리로 금액은 가장 크다.

 

하나은행이 대외의 불안한 여건 속에서 글로벌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과거 WM (Wealth Management) 본부 및 신탁본부를 맡으면서 익힌 투자 감각과 정보 분석 경험이 빛을 발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특히 적당한 단기물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 투자자들을 적극 발굴하여 적기에 글로벌채권 발행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글로벌채권을 발행하고 있고 이번 성공적인 발행은 전세계 채권투자자들의 하나은행에 대한 큰 신뢰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며 “향후 시중은행이 글로벌채권을 발행할 때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2월5일 입금되며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증권, BoA메릴린치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HSBC증권,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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