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eco city 정의

▲ U-Eco City는 U-서비스와 Eco-서비스, 인간 기술을 결합해 도시의 사회, 경제, 문화, 환경적 가

치창조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자료제공=U-Eco City 연구단>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가 도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미래 유씨티(U-City) 핵심 첨단 기술의 국산화 및 표준화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U-City 연구단 R&D 성과 발표 및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2월26일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코엑스에서 개최했다.

 

U-City란 도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시공간에 첨단 IT, 유비쿼터스 기술 등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U-City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2008년 9월 화성 동탄에 최초로 도입된 이후 43개 지구에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생태기술이 인간과 자연, 공간으로 연결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환경과 무한한 도시가치를 창출하는 유에코시티(U-Eco City)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u-eco city 로드맵

▲ U-Eco City 로드맵. <자료제공=U-Eco City 연구단>

 

서비스의 표준화 체계 마련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교통과 방범, 방재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 가능한 통합플랫폼 기술과 서비스의 표준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U-City 관련 기술실시계약 17건, 특허 105건, 실용시안 및 디자인·상표 14건, 소프트웨어 79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오규식

▲ 한양대학교 오규식 교수는 “환경생태정보분석 시스템(EASYS)을 통해 환경생태가치와 개발가능

지를 분석하고, 역추적 및 환경생태용량 모델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박종원 기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분석을 통해 친환경 도시계획 수립 및 관리운영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에코스페이스(Eco-Space) 녹색기술개발의 연구성과 발표에서 한양대학교 오규식 교수는 환경생태정보분석 및 계획지원시스템의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환경생태정보분석 흐름도
▲ 환경생태정보분석의 흐름도. <자료제공=U-Eco City 연구단>

환경생태정보분석 시스템(EASYS)은 환경생태정보를 이용해 개발가능지의 범위와 적정개발밀도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오 교수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생태가치와 개발가능지를 분석하고, 역추적 및 환경생태용량 모델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태도시 계획지원시스템(ePSS)에 대해서는 “도시환경분석과 도시계획·설계, 도시디자인, 도시관리·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계획지원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개발과 보존지역 정보 제공

 

그는 “U-Eco City 녹색기술개발로 도시생태공간을 건전화하고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개발과 보존지역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라며 “환경생태 분석 툴을 제공해 친환경적 도시계획과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에너지

▲ 도시에너지 계획·운영지원 시스템(EnerISS)과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서비스(EnerWeb)를

활용한 저탄소 에너지계획 및 운영방안. <자료제공=U-Eco City 연구단>


한편 동아대 이정재 교수는 도시에너지 정밀 예측과 최적의 공급방식을 제시하는 도시에너지 계획·운영지원 시스템(EnerISS)과 도시에너지·환경자원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서비스(EnerWeb)의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재

▲ 동아대 이정재 교수는 도시에너지 계획·운영지원 시스템(EnerISS)과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

서비스(EnerWeb)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EnerISS를 통해 도시차원의 에너지수요예측과 저탄소 에너지계획 시나리오 구축 및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라며 “국내외 저탄소 녹색도시 수요증가에 따른 신성장 사업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nerWeb에 대해서는 “국가의 에너지 수급정책 수립과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생활 체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희

▲ (주)엠게이트연구소의 문희 소장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야 한다”라

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주)엠게이트연구소의 문희 소장은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떄문에 똑같은 서비스로는 시장진입이 어렵다”라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윤정호 연구위원은 “현업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편리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편리성을 개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관련 데이터를 용이하게 채취하기 어렵다”라며 “데이터를 쉽게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보안과 편리성의 균형 찾아야”

 

한편 아시아경제신문 조태진 차장은 “많은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할 주체가 필요하다”라며 “고령화시대 진입에 맞춰 유비쿼터스 기술도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너무 보안을 강화하면 편리성을 침해할 수 있어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민간기업에 대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개발된 성과물을 학계, 산업계, 지자체 등과 공유하고 시범사업과 신도시 U-City 구축사업에 적용해 산업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등 해외첨단도시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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