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동서식품㈜(대표 이창환)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가 지난 5월 9일 중국 상하이 푸동 상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Festival of Asian Marketing Effectiveness, 이하 FAME)에서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Beverage)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Best Insights/Strategic Thinking)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음료 부문은 금상이 없어, 최고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
 
‘카누’는 지난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The Smallest Café in the World)’라는 슬로건과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 하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집행, 출시 1년 만에 2억 잔 판매를 돌파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낸 캠페인 중 하나로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서식품_카누_fame 어워드 수상_베스트 인사이트 부문 수상 (1)

▲동서식품 카누가 FAME 어워드에서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FAME 어워드에는 총 881점의 마케팅 캠페인이 출품되어 1차 심사를 통해 136편이 예심을 통과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동서식품의 ‘카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The Smallest Café in the World)’ 캠페인이 총 5개 부문에서 예심을 통과해 국내 캠페인 최초로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동서식품 김재환 PM은 “이번 ‘카누’ 수상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동서식품이 FAME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며, “모든 영광은 소비자의 사랑 덕분이다. 카누를 사랑해주신 소비자가 없었더라면 효율성을 뒷받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맛있고, 즐거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FAME 어워드의 외국인 심사위원단에게 카누의 마케팅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해외 커피 시장과는 다른 한국의 커피 시장을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전체 커피 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가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다른 나라의 경우 전체 커피 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가 10%의 점유율도 못 미치는 곳이 대부분으로 인스턴트 커피가 고급 커피라는 인식이 부족했던 것. 따라서 외국인 심사위원단에게 한국에서의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와 이에 따른 제품 고급화, 그리고 그 안에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의 창출을 카누가 이끌었다는 점을 이해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카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마케팅 캠페인 메시지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 패키지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을 할 수 있었다.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칸 국제광고제)과 영국의 미디어그룹 헤이마켓(Haymarket)이 공동 주관하는 FAME은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 캠페인들의 실질적 효과를 평가하고 현재의 트렌드와 미래의 경향을 예측하기 위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회의이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FAME은 지난 5월8일과 9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330여 명의 아시아 지역 마케터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아시아 마케팅 효과 어워드와 함께 마케팅 교육,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들로 아시아 마케팅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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