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가 늘면서 식품의 맛뿐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 효능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14∼17일 나흘간 진행되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 박람회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이하 식품대전)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선보인 웰빙 단기소득 임산물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K-Food, 세상과의 소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식품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국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식품대전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밤나무, 호두나무, 복분자딸기 등 5수종 25품종 관련 정보는 국민 건강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단기소득품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 호두를 비롯해 숙취해소, 기력 증강 등의 효능을 인정받아 각종 기능성식품에 활용되는 헛개, 복분자 과실과 간, 심장, 혈압 등에 좋은 산양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시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보 부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또한 이번 전시회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부스에서는 한국임업진흥원도 함께 참여해 특별관리 임산물인 산양삼을 수령별로 전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산양삼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품은 모든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박현 과장은 “이번 대한민국식품대전을 통해 오랫동안 생활문화와 함께한 우리 임산물이 가정과실로 자리를 굳히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으며, “고품질 고부가가치 임산물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보다 사랑받는 임산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신품종 밤나무 ‘대보’ 등 8품종, 호두나무 ‘정월’ 등 3품종, 다래 ‘칠보’ 등 3품종을 품종보호 출원 및 등록한 바 있다. 신품종 복분자딸기 ‘정금1호’ 등 5품종, 가시 없는 음나무 ‘청송’ 등 3품종, 헛개나무 ‘풍성1호’ 등 3품종, 마가목 ‘개운’ 등 3품종도 품종보호 출원 및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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