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부장 손상규)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5월14일 물 교환 없이 바다새우를 키우는 ‘친환경 새우양식’ 예비창업자 28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예비창업자들은 지난 4월15일부터 한달 동안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에서 ‘친환경 새우양식’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특히 새우 양식시설의 제작부터 사육, 관리 등 실제적인 양식기술을 전수받았으며,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8명이 이번 교육을 받았다. 

 

 전통적인 새우양식은 해안에서 바닷물을 가두고 키우는 방법으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바닷물을 교환해야 되므로 이로 인해 연안환경이 오염될 수 있다. 이에따라 서해수산연구소는 물 교환 없이 양식 생물 사육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양식기술 바이오플락기술(BFT, Biofloc technology)을 개발하게 됐다.

 

 이 양식기술은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을 정화시키기 때문에 물교환이 필요없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따라서 물을 주기적으로 교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업경비 절감 효과도 크다. 특히 새우를 양식할 경우 5배(야외형)에서 30배(실내형)까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미꾸라지, 잉어, 민물장어 등의 어류양식에도 적용이 가능해 해마다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조영록박사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