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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 이시마키시 기타가미강의 해안 변천 모습.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환경성은 지난 14일, 2012년도 도호쿠 태평양 연안 지역의 자연환경조사 등의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 지역의 자연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도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환경성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기존의 자연환경보존 기초조사와 모니터링 사이트 등의 조사에 더해, 자연환경조사 업무의 일환으로 추가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오모리현에서 지바현까지 이르는 태평양 연안 지역의 지진 전후 식생, 해안 변화 현황을 면적으로 파악하는 조사와 해조류 군락, 갯벌 등에 대한 정점관측 등이 그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2012년도 조사의 업무 보고서와 GIS 데이터 등이다.

 

자연해안, 반자연해안, 인공해안 등으로 구분한 해안선 위치 정보, 1920년대 경 작성된 구판 지도를 판독해 구 하도, 하천, 호소, 습지, 사구 등의 구역을 추출한 결과 등이 공개됐다.

 

지진 전후의 식생도를 각각 작성하고, 이 둘을 비교한 식생변화지도도 공개했다.

 

지진 전 식생도는 기존의 환경성 식생도를 토대로 지진 전에 찍은 사진(2000~2010년)의 판독 결과를 반영해 작성했고, 지진 후 식생도는 지진 후 사진(2011~2012년)의 판독과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식생현지조사에는 사전조사, 조성조사, 식생경관조사, 특정외래식물조사 등을 포함한 현지조사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해조류 군락의 분포에 관한 기존 자료를 종합한 자료, 생태계 감시조사, 환경성 이외의 주체가 실시한 조사 결과 등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이번 업무 보고서와 조사 결과는 환경성이 피해 지역에서 실시된 자연환경, 생물다양성에 관한 조사·연구 정보를 수집·정리하고 다양한 주체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개설한 웹사이트(www.biodic.go.jp/Tohoku_Portal/)에도 공개됐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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