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유수지 생태연못
▲양평유수지 내 생태 연못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3차에 걸쳐 총 면적 3만4000㎡의 규모에 생태연못과 습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수생초화류를 식재해 자연 생태를 복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수지는 홍수를 대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저수지로, 유수지 본래의 저수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접근로와 관찰데크, 휴식공간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늘막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각종시설을 보완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왔다.

 

생태연못에는 우렁을 방사했으며 앞으로 개구리, 어류 등을 방사해 비오톱(생물군집서식공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옥수수, 토란, 조롱박 등 각종 향토작물도 자라게 할 계획이다.

 

현재는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유수지를 찾아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에게도 산책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유수지의 악취 제거를 위한 저류조를 설치해 오수가 완전히 처리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이 도심 쉼터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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