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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공공기관 홍보캐릭터들이 전기 절약 홍보를 위해 한데 뭉쳤다.

 

5개 공공기관 홍보캐릭터들이 직접 현장에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이용한 절전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절전 홍보 캐릭터 열전’이 31일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절전 홍보 캐릭터 열전’에는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의 주관하에 한국정책방송(KTV), 재료연구소(KIMS), 창원시, 광주지방경찰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방·참여·공유·협력이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현재 각 공공기관들은 기관을 둘러싼 다양한 내·외부 환경변화에 맞춰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홍보캐릭터를 활용한 SNS 홍보도 그 일환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꼬꼬마케리(한국전기연구원), 한정책(한국정책방송), 피우미(창원시), 엠군(재료연구소), 포돌이(광주지방경찰청) 등 기관의 정체성을 담은 귀엽고 개성 있는 홍보캐릭터를 활용해 SNS상에서 활발한 대국민 소통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SNS상에서도 자주 교류하면서도 캐릭터 활용이 가장 활발한 5개 공공기관들이 의기투합, 여름철 전력수급 우려에 따른 절전 생활화를 위해 가두 절전 캠페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절전 캠페인은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2회 진행된다. 우선 대기전력 절감을 위해 각 캐릭터들과 참여 시민들이 콘센트에서 대형 플러그를 뽑는 ‘절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직접 손과 발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보는 ‘자가 발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기 상식 즉석 퀴즈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각 캐릭터들은 절전 홍보 포스터와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생활속 절전 실천방법 등을 전달하는 한편, 각 참여 캐릭터들이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매력을 뽑내고 인기투표를 실시하는 ‘캐릭터 인기 배틀’도 실시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SNS 활용이 활발한 기관 특성에 맞게 해당 절전캠페인에 관한 페이스북 상의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상호 태깅(Tagging)하는 등 SNS 상에서도 절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송대익 실장은 “이번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절전 캠페인을 통해 전력수 급 비상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절전생활화를 통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기관들은 향후 5대 광역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절전 캠페인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 상상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과학축전에 참가한다.

 

상온에서는 전기가 통하지 않으나 액체질소의 온도(영하 196도씨) 등에서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거나,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속선을 고정 시킴으로써 영구자석 위에 올려놓으면 자력에 의한 부상력이 생기는 물질인 고온초전도체를 이용한 초전도 자기부상열차 주행모델, 손과 발을 이용한 자가발전기, 손바닥 열로 전기를 만들어 기차를 움직여 볼 수 있는 열전발전 기차, 전동기와 팔씨름을 해 볼 수 있는 고토크 직접 구동 전동기, 전기에너지로 발사되는 미래의 신무기 레일건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과학교구를 통해 직접 풍력발전기와 자가발전기 및 우주인 로봇을 만들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 전기 기술체험을 통한 전기의 생성 원리 및 응용분야 이해를 목적으로 다양한 전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축전의 관람은 무료다.

 

somang09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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