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과 공동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발굴 및 제품 품질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하여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및 착한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용 반팔티셔츠 품질 및 기능성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등산용 반팔 티셔츠 12개 제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 레드페이스, 밀레 2개 제품은 제품상에 별도 부착된 Tag에서 표시 광고하고 있는 기능성 원단과 실제 사용된 원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50+’이라고 제품에 표시․광고하고 있었으나 실제 테스트 결과는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에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는 에코로바, 라푸마는 시험 결과 자외선차단 가공 기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12개 제품 중 밀레, 투스카로라, 칸투칸 3개 제품은 의류에 부착된 라벨의 혼용률과 실제 혼용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품질 비교를 위해 흡수성, 건조성 및 자외선차단에 대해 시험한 결과, 흡수성은 KS A법 및 KS B법 두 가지 방법에 따른 테스트 결과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성은 앞판 카켄(KAKEN)법에 따른 잔류수분량 검사와 뒷판 KS A법에 따른 건조속도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칸투칸 제품이 앞, 뒤판 모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차단 기능은 KS 시험법에 따른 테스트 결과 블랙야크, 칸투칸, 레드페이스 제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시험 결과 12개 제품 모두 KC 제도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레드페이스, 밀레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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