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최병관 기자 = 대전시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은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으로 추석성묘나 추수,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 중 산이나 들에서 인체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쯔쯔가무시는 풀잎, 나뭇잎에 서식하는 털진드기가 사람의 피부를 물어 감염이 되고 렙토스파라증은 들쥐의 오줌이 섞인 물에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거나 개, 돼지, 쥐 등과 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이 사람의 피부와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질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편이나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 할 수 있다.

김제만 대전 동구보건소장은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고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며, 잔디밭이나 풀밭, 야산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고, 산에서 대·소변을 볼 때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지역의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발생수는 2011년 637명, 2012년 450명으로 올해는 현재까지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추석 성묘 등의 영향으로 추석이 지나면 발열성 감염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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