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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자원 리포팅(09월09일)

<미국>

 

 

[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최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는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2012년 1분기 대비 2013년 1분기에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최근 선보인 eGallon을 이용해 전기자동차가 휘발유자동차 대비 유지비용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Gallon은 전기자동차와 휘발유자동차의 연료비용을 신속하게 비교해 소비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도구이다. 전기자동차의 연료비용은 최근 1.14에서 1.18달러로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휘발유 자동차의 3.49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가격이다.

 

전기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할 때의 저렴한 연료비용(Fueling cost)은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연료비용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으며, 변하더라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 2012년 1분기와 2013년 1분기의 플러그인 전기자동차(Plug-in Electric Vehicle)의 판매량을 비교할 때, 연료비용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해 4년 동안 약 50% 정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5년에는 1만달러(약 1100만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장에 출시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인 미쓰비시 i, 포드의 포커스 EV, C-MAX 에너지, 퓨전 에너지, 도요타의 프리우스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혼다의 피트 EV 등은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플러그인 전기자동차의 초기 시장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과 비교해보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출시로부터 약 30개월 후에 약 3000대/월 미만의 차량이 판매됐으나 2010년 12월에 도입된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는 최근 한달간 약 9000대 판매됐다.

 

<자료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리= 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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