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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37억원의 민간자본으로 연간 370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지붕에서 가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강서농산물도매시장(강서구 외발산동 427번지) 건물지붕 9000㎡에 총 498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1.22MW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100% 민간자본으로 건설해 연간 1425MWh의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서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화석연료(석유) 350톤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과 온실가스 660톤 CO2가 감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는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햇빛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완공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암사정수장 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공공시설 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발전시설 부지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100% 순수한 민간자본(한화큐셀코리아주식회사)으로 건설돼 서울시 재정에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 사용하지 않았던 공공시설의 옥상 공간을 발전시설 부지로 임대해 향후 20년간 약 6억원의 수익도 얻게 됐다.

 

서울시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공간을 발전부지로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친환경 분산전원을 확대함으로써 서울시와 민간사업자 모두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mang09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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