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환경일보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경영실 라연미 전문연구원과 함께 녹색생활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홍보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에코프렌즈(Eco-Friends)’의 활동을 매주 소개한다. 에코프렌즈는 탄소성적표지, 환경표지, 그린카드 등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 정책을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환경산업기술원 서포터즈이다.<편집자 주>

 

지구 온도 1℃를 낮추기 위해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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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인 ‘1℃’ 팀은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상환, 김민준, 원지희, 최면귀, 김은민으로 구성된 팀이다. 지구 온도를 뜻하는 1℃는 마크 라이너스의 ‘6도의 악몽’이라는 책을 통해 탄생했다.

 

‘6도의 악몽’이라는 책에서는 지구의 평균 온도 1℃가 올라갈 때마다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으로 지구가 파괴되는 모습을 다뤘다. 1℃ 팀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구 온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팀명에 담았다. 이들은 학교 축제에 참여해 친환경 화분 컵케이크 만들기, 환경 동화책 제작, 환경 세미나 주최, 청량리역 플래시몹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과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탄소성적표지 선물 세트 증정

 

1℃ 팀은 지난 9월4일 명동에서 탄소성적표지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기존에는 탄소성적표지 제도 설명과 인증제품만 증정했지만 이 방법으로는 시민들에게 제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 팀은 더 특별한 인상을 주고 싶어 탄소성적표지 선물세트를 제작했다. 다양한 인증제품, 제도 안내책자, 부채, 실천방법 안내서 등이 포함된 저탄소 생활을 위한 선물세트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길거리를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탄소성적표지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제도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깜짝 선물로 기분 좋은 인상을 남겨 탄소성적표지에 대한 인상도 강하게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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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제도 안내책자와 선물세트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지구를 위해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에 기꺼이 동참했다. 시민들 모두가 제도 설명을 듣고 난 뒤 질문을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물세트를 전달했을 때는 모두 뜻밖의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특히, 선물 중에서 독특한 모양의 탄소성적표지 부채에 호기심을 보였다.

 

1℃ 팀은 부채에 새겨진 마크와 제도의 의미도 함께 전달했다. 그중 몇몇 시민들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탄소성적표지 마크가 부착된 인증제품은 얼마나 있나요?’, ‘저탄소제품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등 구체적인 질문을 해왔다. 이미 환경교육을 통해 탄소성적표지 제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에코프렌즈 서포터즈는 명확한 설명을 통해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답변을 들은 시민은 “저탄소제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기업의 참여도 높아지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더 커지겠다”며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구매로 저탄소 생활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명동 홍보 활동을 마친 1℃ 팀은 “시민들은 낯선 사람에게 다가오는 걸 꺼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가가서 홍보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길거리 홍보 활동은 그중 하나로 탄소성적표지를 쉽게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많은 시민들에게 제도를 알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출처

- 에코 프렌즈 서포터즈 1℃ 팀 블로그 (http://blog.naver.com/1degree2013)

 

<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라연미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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