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유지명 기자 = 중국 국가위생가족계획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전국 직업병 현황에 의하면 총 2만7420건 중 진폐병이 2만4206건으로 나타나, 진폐병이 보고된 직업병의 88.2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국가위생가족계획위원의 말에 따르면 작년 전국각지에 2만4000여 건의 진폐병이 있었으며, 2011년 대비 2195건이 감소했다. 그 중 매탄공업진폐증과 규폐증이 각 각 1만2405건, 1만592건이었다.

 

산업 분포상황은 매탄, 유색금속, 철도와 건축자재산업에서의 직업병이 비교적 많은 수치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각 1만3399건, 2686건, 2706건, 1163건으로 총 72.77%를 차지했다.

 

진폐병 이외에도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직업병에는 급성직업중독, 만성직업중독, 직업성 종양, 직업성 방사성질병, 직업성 이빈후질병 등이 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급성직업중독의 화학물질은 주로 일산화탄소, 에틸렌디클로리드, 염소가스로 이뤄져 있으며 이 3종류의 물질이 공통적으로 중독을 발생시킨 건수는 291건, 그중 병 사망률이 가장 높은 황화수소 중독으로 인한 중독이 38건, 사망 9건으로 나타났다.

 

만성직업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의 주요성분은 벤젠, 납 및 그에 따르는 화합물(테트라에틸납 등), 비소와 그에 따르는 화합물이 각 329건, 197건, 164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전국에서 총 보고된 각 유형의 직업성 종양은 95건으로 경공업, 화공산업에서 주로 나타났다.

 

국가위생가족계획위원회는 직업병의 발견을 강화시키고 발견되는 직업병환자에 대해 조속히 치료하도록 하기 위해 작년 직업병진료협정의 기술을 강화하는데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전국직업건강검사기구와 직업병진단기구는 각 각 3077곳, 562곳으로 2010년에 비해 각 805곳, 70곳이 증가됐다. 동시에 국가위생가족계획위원회는 직업건강검사, 직업병진단과 협정기구에 대해 감독검사를 한 단계 높은 발전 감독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자료=중국 국가위생가족계획위원회/번역=유지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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