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백영옥)은 지난 18∼21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전람관에서 개최된 ‘2013 타이베이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 이하 ITF)’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ITF에서 한국은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을 비롯해 강원도, 제주도, 울산광역시, 롯데월드, 하이원리조트 등 지자체 및 여행업계 14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대만 관광박람회의 경우 현장에서 일반참관객들이 직접 여행상품을 구입할 목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방한 관광 홍보는 물론 현장판매를 통한 실질적인 방한객 증대를 도모했다.

지리산권의 하동·산청·함양·남원·장수·곡성·구례 등 7개 시∙군으로 구성된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역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 지리산권 리플릿과 각 시·군 홍보 리플릿 전시 및 기념품 배포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리산권 부스에 배치된 신안여행사와 흥안여행사는 각각 방한 여행상품으로 하동 쌍계사 코스와 구례 화엄사 코스가 있어 조합과 공동으로 지리산권 홍보와 상품 판매를 실시했다.

대만 여행사 관계자는 “서울·제주 등 유명 관광지 외에 한국의 새로운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리산권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추후 상품 개발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대만 여행사에 지리산권 자료집과 홍보 리플릿을 제공하며 추후 상품 개발에 대한 세일즈 콜을 실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백영옥 본부장은 “여행사 관계자와 일반관람객들로부터 지리산권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상품개발을 위한 현지 여행사 초청 등 보다 적극적으로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ITF는 총 60개국 900개 업체 1350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총 관람인원은 약 28만 명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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