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에 대해 강조하는 이탈리아 가수 상토 오로 마스터클래스 (3)
▲발음에 대해 강조하는 이탈리아 가수 '산토 오로'의 마스터 클래스 <사진제공=서울종합예술학교>

[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이탈리아의 국민가수 산토 오로(Santo Oro)가 뮤지컬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지난 20일 본관 싹갤럭시홀에서 산토 오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공연제작뮤지컬, 연기, 음악예술학부 재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뮤지컬 발성법과 음악적 표현’을 주제로 열렸다.

 

17세에 가수로 데뷔한 산토 오로는 이탈리아의 RAI 3 국영 TV 방송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으며, 뮤지컬, 팝송, 재즈, 블루스, 칸초네 등 전 장르를 구사하며 이탈리아의 국민가수로 추앙받고 있다. 현재 도니제티음악원에서 보컬 재즈 및 뮤지컬의 정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에는 KBS ‘7080’, tvN ‘오페라스타’, 설운도와의 합동 자선 공연 등 다수의 콘서트에 출연해 한국 팬에게도 친근하다.

 

이탈리~1

 

 

산토 오로는 “악보를 정석대로만 읽지 말고 자신 만의 해석을 넣어 같은 노래라도 다른 색깔이 나도록 하라”며 “다양한 장르와 여러 나라 노래를 들어보며 여러 가지 감성을 키울 것”을 충고했다.

 

이날 행사는 ‘I′d give my love for you’(미스사이공), ‘listen’(드림걸스), ‘on my own’(레미제라블), 정윤아 학생의 ‘some one like you’(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 넘버에 대한 마스터클래스로 진행됐다.

 

산토 오로는 마스터클래스를 마친 후 ‘오 해피데이’ 등을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울종합예술학교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 아르카디 젠지퍼 학장, 첼리스트 얀 포글러,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야진스키, 피아노 교수학 렌달 페이버 박사, 플루티스트 상드린 틸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마우리치오 카르넬리 학장 등 국제적인 예술인들을 초청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 및 국제 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somang091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