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2013 올해의 책 시상식에서의 조정래 작가 모습

[환경일보] 이연주 기자 =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19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3 올해의 책’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2013 올해의 책’에서 1위를 차지한 도서 ‘정글만리’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출판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관련 온라인 투표행사로,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다. 올해 투표에는 총 7만 6,479명의 네티즌이 함께했다.

조정래 작가는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이라는 소재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책 속에는 인생의 길이 있다”고 말하며 “영혼을 풍요롭게 기르고 싶으면 책을 읽어야 한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이 11,512표(3.1%)를 얻으며 단 109표 차이로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11,403표, 3.1%)를 넘어서 2위를 기록했다.

예스24 김기호 대표이사는 “이 자리는 오늘 이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될 도서를 만들어준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수 만 명의 독자들이 그 해를 대표하는 책을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매년 기쁜 마음으로 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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