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피겨 여왕 김연아가 사랑하는 발레 ‘지젤’이 영화관을 통해 관객을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신임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으로 내정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하던 당시 ‘지젤’역을 완벽히 소화해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떨치며 아직까지도 당시의 공연 장면이 핫이슈로 떠오를 만큼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했다.

또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2010-11시즌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채로운 표정과 안무로 비련의 여주인공 ‘지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적 매력을 한껏 뽐내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세계 발레 명작 중 하나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발레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지젤’은 발레 중 가장 우아하고 로맨틱한 발레로 꼽히며 발레리나라면 한 번쯤 연기를 꿈꾸는 로망으로 불린다.

‘지젤’은 평민으로 가장한 알브레히트 왕자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지젤이 죽어서도 그를 잊지 못하는 더욱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발레로, 이루지 못할 사랑의 아픔과 죽음을 뛰어넘는 격정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이번 ‘지젤’은 클래식 발레의 전통을 이어온 뉴질랜드 왕립 발레단의 완벽에 가까운 군무, 오클랜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의 앙상블로 재탄생하며 공연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생동감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수진과 김연아에 이어 뉴질랜드 왕립 발레단의 공연으로 돌아온 ‘지젤’은 2014년 1월16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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