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미디어아트 그룹 롤스파이크(ROLLSP!KE)가 지난 12월20일 열린 대림미술관 크리스마스 뮤지엄파티 ‘데이드리밍’에서 라이어 맥긴리의 작품을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음악과 영상 그리고 설치미술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롤스파이크는 대림미술관에서 열렸던 지난 ‘SPARKLING SECRET: 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환상’ 전시에서 ‘환상’을 표현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작품 ‘monoscope’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동시대적인 아티스트’라는 국내외 예술계의 찬사를 받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라이언 맥긴리 작품에 대한 재해석 외에 이번 대림미술관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역시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닌 영상과 함께 미디어아트 작품으로서 연출됐으며 빛과 스모그를 사용한 설치미술과 함께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공간을 재해석했다.

롤스파이크는 2009년 서울문화재단의 NArT(젊은 예술가) 다원예술 부분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음악과 영상이 하나가 된 형식의 ‘Half a Second'라는 작품을 발표한 뒤 갤러리 팩토리와 서울시 디자인갤러리(2010년), 대림미술관(2012-2013년)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크리에이터 롤스파이크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 될 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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