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미지’가 1월24일 발표되는 두 번째 EP ‘매혹들 Things that attract us’ 발매를 앞두고 싱글 ‘허그미’를 최근 선 공개 했다.

타이틀 곡 ‘허그미’는 ‘나를 안아줘요’라며 주문처럼 반복되는 가사와 생명력을 가진 몽환적인 곡으로, 제목과 가사처럼 뻔한 사랑노래가 아닌 외로움이 사라지는 매혹의 순간들을 넓은 사운드 스펙트럼 속에서 안정적으로 펼쳐낸 수작이다.

팀파니를 연상시키는 드럼과 어딘가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듯한 기타 연주, 코러스의 조화가 펼쳐내는 넓은 공간감은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처음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작곡된 이 곡은, 이후 곡이 가진 주제와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편곡 작업을 여러 번 거쳤다. “Let me be in your arms, You’ll be feeling my warmth within me”라는 가사가 콜 앤 리스폰스 형식으로 반복돼 한국어버전과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변함없이 다양한 재료를 혼합, 병용하는 작업들에 골몰해있는 그녀는 미디어, 소셜 아트 연구 등 음악 외적인 활동들도 두루 거쳐 오며 그간 발견한 일상적 혹은 비일상적 매혹들을 세공하듯 그려냈다.

가수 이미지는 “주제의식, 사운드, 비주얼 측면에서 한 앨범으로서의 일관성을 갖되, 개별 곡들의 디테일과 개성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부클릿에 수록될 곡별 콘셉트 사진 작업,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뮤직비디오 및 패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팬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녀의 작업기는 www.imagemeetssound.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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